"남들 다 토익 하니까 나도 토익 해야 하나?"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고민이죠.
토익, 오픽, 토플, 아이엘츠… 이름은 들어봤지만 나한테 진짜 필요한 시험이 뭔지 모르겠는 분들이 많습니다. 잘못 고르면? 3개월의 시간과 수 만원에서 수십만 원의 응시료가 큰 효과를 못 볼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주요 공인어학시험 8가지를 목적별·상황별로 비교해서, "나는 이걸 봐야 하는구나"까지 결론 내릴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1. 🧭 First Step — 내 '목적'부터 정하기
어학 시험은 저마다 만들어진 목적이 다릅니다.
시험을 고르기 전에 딱 한 가지만 정하세요: 이 성적을 어디에 쓸 건가?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 그룹으로 나뉩니다.
나의 목적 | 해당 시험 |
🏢 취업·승진·비즈니스 실무 | TOEIC, TOEIC Speaking, OPIc, G-TELP |
🎓 해외 유학·대학원 진학 | TOEFL, IELTS |
📚 국내 대학원·전문직·유럽 진출 | TEPS, Cambridge English |
"나는 취업이 급하다" → 그룹 1부터 읽으세요.
"유학을 생각하고 있다" → 그룹 2로 바로 넘어가세요.
이제 각 시험을 하나씩 자세히 볼게요.

2. 📖 Deep Dive — 8가지 시험, 하나씩 제대로 알아보기
🏢 그룹 1: 취업·승진·비즈니스 실무
TOEIC (토익)
한 줄 요약: 취업의 '기본 체력'. 대부분의 한국 기업이 요구하는 가장 대중적인 시험.
토익은 비즈니스 상황의 **듣기(LC)**와 **읽기(RC)**를 평가합니다. 국내 기업 약 80%가 채용 시 토익 점수를 요구할 정도로 대중적이에요. 목표 시험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일단 토익부터"는 틀린 전략이 아닙니다.
다만 "토익 900점인데 영어로 말은 못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실제 회화 능력과는 거리가 있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토익 + 스피킹 시험 조합을 요구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항목 | 내용 |
평가 영역 | 듣기(LC) + 읽기(RC), 총 200문항 |
응시료 | 약 52,000원 |
유효기간 | 2년 |
시험 주기 | 매달 1~2회 |
중상위 기준 | 750점 이상 (대기업 서류 통과 기준 약 800점+) |
준비 기간 | 기초 있으면 1~2개월, 처음부터면 3~4개월 |
체감 난이도 | ★★★☆☆ — 유형이 정형화되어 있어 학습 전략 세우기 쉬움 |
💡 이런 사람에게 추천: 어떤 시험을 볼지 모르겠는 사람, 국내 취업이 1순위인 사람, 영어 공부 기초 체력을 만들고 싶은 사람
TOEIC Speaking (토스)
한 줄 요약: 토익과 세트로 가장 많이 요구되는 '말하기' 시험. 템플릿 전략이 통한다.
11개 문항이 정해진 유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답변 템플릿을 미리 만들어 두면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기 유리합니다. 스피킹 시험이 처음이라면 오픽보다 진입장벽이 낮아요.
시험은 컴퓨터 앞에서 마이크에 대고 녹음하는 방식입니다. 사람과 대화하는 게 아니라서 어색할 수 있지만, 연습하면 금방 익숙해져요.
항목 | 내용 |
평가 영역 | Speaking (11문항, 약 20분) |
응시료 | 약 84,000원 |
유효기간 | 2년 |
시험 주기 | 매달 2~3회 |
중상위 기준 | Lv.6 (130점+) |
준비 기간 | 기초 있으면 3~4주, 처음부터면 2개월 |
체감 난이도 | ★★★☆☆ — 유형이 고정적이라 템플릿 암기가 핵심 |
💡 이런 사람에게 추천: 스피킹 시험이 처음인 사람, 정해진 틀 안에서 준비하는 게 편한 사람, 토익과 묶어서 취업 스펙을 완성하고 싶은 사람
OPIc (오픽)
한 줄 요약: 삼성·LG·SK 등 대기업이 주목하는 실전 회화 시험. 순발력이 곧 실력.
토스와 가장 큰 차이는 정해진 질문 틀이 없다는 거예요. 시험 전에 자기소개 설문(Background Survey)을 작성하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이 나옵니다. "취미가 뭐예요?" → "그 취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같은 꼬리 질문이 이어지기 때문에, 암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항목 | 내용 |
평가 영역 | Speaking (약 40분, 12~15문항) |
응시료 | 약 84,000원 |
유효기간 | 2년 |
시험 주기 | 매달 2~3회 |
중상위 기준 | IM2~IM3 (대기업 기준 IM2 이상) |
준비 기간 | 기초 있으면 1~2개월, 처음부터면 2~3개월 |
체감 난이도 | ★★★★☆ — 예측 불가능한 질문이 긴장감을 높임 |
💡 이런 사람에게 추천: 평소에 영어로 대화하는 건 나름 되는 사람, 암기식 준비가 싫은 사람, 삼성 등 오픽 필수 기업을 지원하는 사람
토스 vs 오픽, 뭘 선택해야 할까? 간단한 기준이 있어요. 정해진 틀 안에서 준비하는 게 편하면 → 토스. 자유롭게 말하는 게 더 자신 있으면 → 오픽. 그리고 지원하려는 기업의 채용공고를 3~5개 뽑아서 어떤 시험을 요구하는지 직접 확인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영어 면접까지 함께 준비하고 싶다면 이 글도 참고하세요.
G-TELP (지텔프)
한 줄 요약: 공무원·자격시험 준비생의 '히든카드'. 범위 좁고, 절대평가라 단기전에 강하다.
"토익 열심히 공부했는데 점수가 안 나온다"는 분들, 목표가 공무원이나 자격시험이라면 지텔프로 갈아타는 게 전략적으로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문법 출제 범위가 토익보다 좁고,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라서 커트라인(보통 65점)만 넘기면 됩니다. 공무원, 군무원, 노무사, 감정평가사 등 국가 자격시험의 영어 대체 과목으로 인정되면서 최근 응시자가 급증했어요.
항목 | 내용 |
평가 영역 | 문법 + 청취 + 독해 (Level 2 기준, 75분) |
응시료 | 약 44,000원 |
유효기간 | 2년 |
시험 주기 | 매달 1~2회 |
중상위 기준 | 65점 이상 (대부분의 자격시험 커트라인) |
준비 기간 | 토익 700점 수준이면 2~4주, 처음부터면 2개월 |
체감 난이도 | ★★☆☆☆ — 토익보다 범위가 좁아 단기 완성 가능 |
💡 이런 사람에게 추천: 공무원·자격시험에서 영어 커트라인만 넘기면 되는 사람, 토익 점수가 잘 안 오르는 사람, 영어에 시간 적게 쓰고 전공에 집중하고 싶은 사람

🎓 그룹 2: 해외 유학·대학원 진학
TOEFL (토플)
한 줄 요약: 미국 대학·대학원 진학의 표준. 학술 영어 4가지 영역을 모두 본다.
토플은 **"이 학생이 영어로 대학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가?"**를 평가합니다. 역사, 생물학, 천문학 같은 학술적 주제를 영어로 읽고, 듣고, 말하고, 써야 해요. 토익과는 차원이 다른 난이도입니다.
시험 전체가 컴퓨터로 진행(iBT)되며, 스피킹도 마이크에 녹음하는 방식이에요. 약 2시간 동안 4개 영역을 연달아 보기 때문에 집중력 관리도 중요합니다.
항목 | 내용 |
평가 영역 | Reading + Listening + Speaking + Writing (약 2시간) |
응시료 | 약 US$200 (한화 약 27만 원) |
유효기간 | 2년 |
시험 주기 | 한국에서 매주 또는 격주 (ETS 일정 확인) |
중상위 기준 | 80점+ (상위권 대학 100점+) |
준비 기간 | 영어 기초 있으면 3~4개월, 처음부터면 6개월+ |
체감 난이도 | ★★★★★ — 학술 영어 + 4영역 동시 평가. 체력 소모 큼 |
💡 이런 사람에게 추천: 미국 대학/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는 사람, 학술적 영어 실력을 증명해야 하는 사람
IELTS (아이엘츠)
한 줄 요약: 영국·호주·캐나다 유학과 이민의 필수. 스피킹을 진짜 사람과 1:1로 본다.
토플과 함께 양대 유학 시험이지만, 가장 큰 차이는 스피킹을 실제 원어민 면접관과 대면으로 본다는 점이에요. 컴퓨터에 대고 말하는 게 어색한 분이라면 아이엘츠가 더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Academic(학업용)과 General Training(이민·취업용) 두 가지 모듈이 있으니, 목적에 맞는 걸 선택해야 해요. 최근에는 외국계 기업 채용에서도 아이엘츠 점수를 인정하는 추세라, 유학 외 용도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항목 | 내용 |
평가 영역 | Reading + Listening + Speaking + Writing (약 2시간 45분) |
응시료 | 약 280,000원 |
유효기간 | 2년 |
시험 주기 | 매주 (IDP/British Council 일정 확인) |
중상위 기준 | 6.0~6.5 (상위권 대학 7.0+) |
준비 기간 | 영어 기초 있으면 3~4개월, 처음부터면 6개월+ |
체감 난이도 | ★★★★★ — 4영역 + 대면 스피킹. 토플과 비슷한 수준 |
💡 이런 사람에게 추천: 영연방 국가 유학·이민을 준비하는 사람,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게 더 편한 사람, 외국계 기업 지원을 고려하는 사람
토플 vs 아이엘츠, 뭘 선택해야 할까? 목표 국가가 미국이면 토플, 영국·호주·캐나다면 아이엘츠가 기본이에요.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의 대학이 둘 다 인정하기 때문에, 시험 방식이 나와 맞는 쪽을 선택하는 게 더 실용적입니다. 컴퓨터 시험이 편하면 토플, 대면 스피킹이 편하면 아이엘츠.
📚 그룹 3: 국내 대학원·전문직·유럽 진출
TEPS (텝스)
한 줄 요약: 서울대가 개발한 한국형 고난도 시험. 국내 대학원·편입·전문직에서 요구.
텝스는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영어 포인트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시험이에요. 토익 만점자도 텝스에서 고전할 정도로 변별력이 높습니다. 특히 어휘 난이도가 높고, 시간 대비 문항 수가 많아서 속도가 생명이에요.
항목 | 내용 |
평가 영역 | 청해 + 어휘 + 문법 + 독해 (약 105분, 135문항) |
응시료 | 약 42,000원 |
유효기간 | 2년 |
시험 주기 | 매달 1~2회 |
중상위 기준 | 330점+ (서울대 대학원 기준 약 350점+) |
준비 기간 | 토익 800 이상 기초면 2~3개월, 처음부터면 4개월+ |
체감 난이도 | ★★★★★ — 고급 어휘 + 빠른 속도. 국내 시험 중 최고 난도 |
💡 이런 사람에게 추천: 국내 대학원 진학·편입을 준비하는 사람, 외교관·행정고시 등 전문직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
Cambridge English (캠브릿지)
한 줄 요약: 유럽의 토익. 가장 큰 특징은 유효기간이 '평생'이라는 것.
유럽에서는 토익보다 캠브릿지가 공신력 있는 시험이에요. FCE(B2), CAE(C1), CPE(C2) 등 단계별로 응시하며, 한 번 합격하면 성적이 평생 유효합니다. 2년마다 재시험을 봐야 하는 다른 시험들과 완전히 다른 구조예요.
유럽 기업에서는 "CEFR B2 이상"처럼 캠브릿지 등급을 직접 요구하기도 합니다.
항목 | 내용 |
평가 영역 | Reading + Writing + Listening + Speaking (단계별 상이) |
응시료 | 약 280,000~350,000원 (단계별 상이) |
유효기간 | 평생 |
시험 주기 | 연 수회 (시험 센터별 상이) |
중상위 기준 | B2 First (FCE) Grade C 이상 |
준비 기간 | B2 기준 3~6개월 (영어 실력에 따라 상이) |
체감 난이도 | ★★★★☆ — B2는 토플 80점 수준, C1은 토플 100점 수준 |
💡 이런 사람에게 추천: 유럽 취업·이민을 계획하는 사람, 평생 유효한 성적을 원하는 사람, 2년마다 재시험 보는 게 귀찮은 사람
3. 📊 한눈에 비교 — 8대 시험 요약표
각 시험의 핵심 정보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시험명 | 주요 용도 | 평가 영역 | 응시료 | 유효기간 | 체감 난이도 | 준비 기간(기초 有) |
TOEIC | 국내 취업·승진 | LC, RC | 52,000원 | 2년 | ★★★☆☆ | 1~2개월 |
TOEIC Speaking | 취업 (말하기) | Speaking | 84,000원 | 2년 | ★★★☆☆ | 3~4주 |
OPIc | 대기업 취업 | Speaking | 84,000원 | 2년 | ★★★★☆ | 1~2개월 |
G-TELP | 공무원·자격시험 | 문법/청취/독해 | 44,000원 | 2년 | ★★☆☆☆ | 2~4주 |
TOEFL | 미국 유학 | R/L/S/W | ~270,000원 | 2년 | ★★★★★ | 3~4개월 |
IELTS | 영연방 유학·이민 | R/L/S/W | 280,000원 | 2년 | ★★★★★ | 3~4개월 |
TEPS | 대학원·전문직 | 청해/어휘/문법/독해 | 42,000원 | 2년 | ★★★★★ | 2~3개월 |
Cambridge | 유럽 취업·이민 | R/L/S/W | 280,000~350,000원 | 평생 | ★★★★☆ | 3~6개월 |
💡 응시료는 2026년 기준이며, 주관사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4. 🎯 "그래서 나는?" — 최종 추천
읽느라 수고하셨어요! 이제 결론을 내릴 시간입니다. 나와 가장 가까운 상황을 찾아보세요.
💼 "일단 기본적인 취업 스펙이 필요해요."
→ TOEIC으로 시작하세요. 여기에 OPIc 또는 TOEIC Speaking을 하나 더 얹으면 "읽기+말하기" 두 가지를 커버하는 가장 든든한 조합이 됩니다. 🔗이력서에 꼭 써야 할 영어 Power Verbs도 함께 익혀두면 서류 통과율이 올라가요.
📋 "공무원·자격시험에서 영어 커트라인만 넘기면 됩니다."
→ G-TELP로 갈아타세요. 토익보다 범위가 좁고 절대평가라서 수험 기간을 1~2개월 단축할 수 있어요. 아낀 시간은 전공 과목에 쓰세요.
🌏 "외국계 기업이나 해외 영업직을 목표로 합니다."
→ OPIc IH~AL 등급으로 실전 회화를 증명하세요. 점수보다 실력이 중요한 세계입니다. 🔗링크드인 영어 프로필 만드는 법도 함께 준비하면 글로벌 채용에 유리해요.
✈️ "유학을 계획 중이에요."
→ 미국이면 TOEFL, 영국·호주·캐나다면 IELTS. 요즘 대부분의 대학이 둘 다 인정하니까, 시험 방식이 나와 맞는 쪽으로 골라도 괜찮아요. 🔗토플 준비 로드맵은 여기서 확인하세요.
🇪🇺 "유효기간 갱신이 귀찮아요."
→ Cambridge English이 유일한 답이에요. 한 번 합격하면 평생 유효. 유럽 취업이나 이민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면 더더욱 추천합니다.

5. 💡 시험 선택 전, 꼭 알아야 할 3가지
① 시험을 '조합'으로 생각하세요
하나만 볼 필요 없어요. 상황별 가장 효과적인 조합은:
- 취업 올라운더: TOEIC 800점+ & OPIc IM3 (또는 TOEIC Speaking Lv.6)
- 공무원·자격증: G-TELP 65점+ → 전공 과목에 올인
- 유학: TOEFL 90점+ (또는 IELTS 6.5+) → GRE/GMAT은 학교별 확인
② 시작이 안 되면, 일단 토익부터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겠으면 토익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에요. 토익으로 기초 어휘와 문법을 다진 후, 목적에 맞는 시험으로 갈아타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토익 준비 핵심 팁은 여기서 확인하세요.
③ 어떤 시험이든, 결국 '어휘'가 기초 체력
토익이든 토플이든, 단어를 모르면 문제를 풀 수 없어요. 시험 선택이 끝났다면 다음 단계는 해당 시험에 맞는 단어를 체계적으로 외우는 것입니다. 🔗영어 단어, 외워도 까먹는 이유와 해결법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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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시험을 선택하든,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단어 암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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